▲ 정모세 (본지 편집위원, 살림출판사 기독교팀장) "자본주의를 지지하고 찬동하는 우파를 경제학 이론으로 비판을 하고 있긴 하지만, 좌파가 갖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이론적 함정, 허점을 다룬 뒷부분을 읽고 책 제목을 다시 보니, 우파든 좌파든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다수의 독자들의 생각을 깨는 게 이 책의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더라."ⓒ복음과상황 이종연
자본주의를 불편해하는 조지프 히스는 스스로 좌파로 규정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그는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에서 시장 제일주의, 경쟁 만능주의를 주장하는 우파와 가격과 임금을 조절하려는 좌파의 욕망을 모두 싸잡아 비판한다. 시장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대안을 제시하거나, 뚜렷한 전망을 보여주지도 않는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한 가지 메시지를 찾는다면, 자본주의와 경제학을 공부하자는 것. ‘책 읽는 사람들’이 <자본주의를…>를 읽고 우파와 좌파를 규정하는 저자의 기준에서부터, 그가 말하는 ‘좌파’의 정체성과 자본주의 체제의 미래, 자본주의와 예수의 하나님나라의 관련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좌담에는 고영근(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부장), 박치현(카이로스 회원), 이원석(본지 편집위원), 정모세(본지 편집위원, 살림 출판사 기독교팀장) 씨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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