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호 발행인 논단]

한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받던 옥한흠 목사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승을 떠났다. 물론 그는 차디찬 땅에 묻혀 흙으로 돌아가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귀소했다. 그의 육신은 땅으로 내려갔으나 그의 영혼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늘 길을 타고 하나님 보좌를 향해 높이 비상했다. 옥한흠 목사가 목회자로서 남긴 많은 위대한 업적들과 설교집, 강연 원고, 그리고 육성 원고 등은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위한 원천 자료가 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옥한흠 목사가 받게 될 평가가 정확하게 어떻게 될지는 아직 예단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영적 유산을 잠시나마 음미해 봄으로써 그의 죽음이 단지 이별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의 “이어 살기”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옥 목사의 70여 년의 생애가 하늘 길로 전진하는 영적 등고선을 따라 오른 가파른 순례 여정이었음을 믿는다. 특별히 은퇴 후 그가 보인 활동 궤적들은 더욱더 예사롭지 않은 또 다른 의미의 영적 등고선을 높이는 사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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