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 신인 감독이 별로 주목받지 않던 배우들을 내세워 만든 스릴러 영화가 내로라하는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흥행몰이를 했다. 뿐만 아니다. 국내 각종 영화제 상도 싹쓸이했다. 나홍진 감독이 배우 김윤석, 하정우와 함께 500만 관객을 소름끼치게 했던 <추격자>가 그것이다. <황해>가 주목을 끌었던 이유의 8할은 이제 엄연한 스타가 된 세 인물이 다시 만났기 때문일 게다. 게다가 할리우드 자본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결과는 실패에 가깝다. 제작비도 크게 늘고 공도 더 들였지만 흥행은 <추격자>에 훨씬 미치지 못했고, 작품성 논란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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