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호 신간 소개]

가장 오래된 교양
크리스틴 스웬슨 지음/김동혁 옮김
사월의책 펴냄/22,000원

‘3천년 인문학의 보고’인 성경 해설서다. 여러 인물이 공동으로 작업한 성경을 이해하고 논의하는 관점은 여러 갈래다. 따라서 당대의 사회 현실과 관련 지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영감을 제공하며 논쟁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성경이 긴 세월 동안 생명력을 유지하는 한 가지 이유를 일관성이 아닌 역사성에서 찾는다는 점에서 여타 해설서와 구별된다.

 

다시 그려보는 교회
프랭크 바이올라 지음/이남하 옮김
대장간 펴냄/14,000원

저자가 2년여 전에 쓴 《이교에 물든 기독교》에 대한 대안 격의 책이다. 공동체와 모임으로서의 교회, 리더십과 책임으로서의 교회 내 세부적인 영역들을 다시 그려보길 제안한다. 이미 제도권 교회를 떠나 한 무리의 그리스도인들과 유기적 모임을 갖는 새로운 발을 내딛은 저자가, 복음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그림을 글로 그렸다.

 

신약의 메시지
존 R. 스토트 지음/김동규 옮김
아바서원 펴냄/15,000원

존 스토트가 교구 목사로 사역한 런던의 올소울즈 랭함플레이스 교회에서 전한 설교를 근간으로 한 생애 첫 저서. 신약성경 저자들의 특징적 성향, 즉 성장배경?경험?기질?개성 등의 이해를 도우면서 동시에 신약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공통 메시지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변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헨리 클라우드·존 타운센드 지음/김애정 옮김
토기장이 펴냄/12,000원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책임지는 훈련을 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과 가이드를 담은 책이다. 특히 ‘변명 안하기 프로젝트’의 8가지 원리를 통해 모든 영역에서 변명하는 습관을 끊고 책임을 선택함으로서, 일이나 관계나 사랑에서 성실하고 담대하게 한 걸음 전진하기를 응원한다. 

 

 

신학의 역사
앨리스터 맥그래스 지음/소기천·이달·임건·최춘혁 옮김
知와 사랑 펴냄/25,000원

교부시대부터 현대까지 기독교 사상의 흐름을 다룬 책. 초기부터 현재까지 신학의 진전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했으며, 교부시대, 중세와 르네상스, 종교개혁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위치와 역사적 중요성을 다수의 사례 연구를 통해 설명했다. 용어해설, 주요한 신학적 발달과 학자들 일대기, 어록 등도 수록되어 있다.

 

 

80년, 7만 리
김현식 지음
홍성사 펴냄/13,000원

저자는 김정일의 고교 시절 러시아어 과외를 지도했던 북한의 엘리트 학자로, 대학 교단에서만 40년 세월을 보냈다. 가족을 북한에 두고 홀로 남한으로 망명한 그는 온몸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지만, 그제서야 자신의 남은 생애를 ‘통일 한반도’에 바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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