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호 신간 소개]

평양성경연구소 엮음/홍성사 펴냄/13,000원
평양성경연구소(PBI)에서 요한복음을 영어(NET)-평양말 대역으로 한눈에 보기 쉽게 엮었다. 영어와 평양말 구절을 한 행씩 짚어 가며 읽고 묵상하는 동안,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새롭게 읽힐 것이다. 성경 끝에는 평양말로 번역한 찬양가 7곡의 가사도 부록으로 실렸다. 참, 평양성경연구소는 미국 워싱턴 근교에 있다.

김형국 지음/포이에마 펴냄/10,000원
성경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도심 공동체’를 세우는 비전을 품고 나들목교회를 시작한 김형국 목사의 신간이다. 개척 후 13년 동안 새신자들과 더불어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나눈 내용을 담았다. 특별히 합리적?보편적 지성에 기대어 복음을 듣고 싶었던 이들과 신앙 여정 중 지적 걸림돌을 만난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슬라보예 지젝·존 밀뱅크 지음/배성민?박치현 옮김/마티 펴냄/30,000원
여전히 핫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과, 급진정통이라는 신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존 밀뱅크의 지적 대결을 담은 책. 두 사람은 신 존재부터 신학 논쟁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펼치면서, 우리가 처한 곤궁의 원인으로 ‘타자의 부재’를 꼽았다. 믿고 의지할 굳건한 토대가 사라진 결과, 개인의 취향과 욕망만이 가치판단의 기준인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병훈 지음/SFC 펴냄/9,500원
개혁주의 구원론을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왕?제사장?선지자)과, 예정과 언약의 관계를 통해 풀어주는 책이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서 다소 복잡했던 신학적인 주제를 매우 쉬운 글쓰기를 통해 명쾌하게 정리했고, 각 장마다 ‘적용’과 ‘생각해볼 문제들’을 덧붙여 놓았다.

팀 셔틀 지음/박소혜 옮김/이레서원 펴냄/10,000원
종교가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속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일반적인 관념을 거부하고, 일상과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 답하는 책이다. 일상, 직업, 안식일, 부정적인 것들 그리고 정치 등에서 하나님의 본질을 드러내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분명한 해답을 찾도록 안내한다.

J. D. 그리어 지음/장혜영 옮김/새물결플러스 펴냄/14,500원
우리를 변화시킬 능력이 있는 복음의 ‘본색’은 무엇일까? 저자는 특별히 복음에 흠뻑 적시게 할 간단한 도구로 네 부분으로 나뉜 짧은 기도문 ‘복음 기도’를 제안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그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것보다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신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짧지만 강렬한 기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