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호 오 기자의 별★짓]

▲ 사진: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장면1. 효리 언니의 참여로 속도가 붙은 4만 7천원의 ‘노란 봉투 캠페인’. 쌍용차 사측이 제기한 파업 손배소에 대응하는 1차 모금액(4억 7천만 원)이 그녀의 참여 이후 1주만에 달성된 사건에 이어, 2차 모금도 완료됐다. 적은 돈들이 모여 너른 연대를 이뤘다. 2차 모금의 주인공들인 1만 7,757명의 시민 중에는 만화가 강풀, 영화감독 임순례, 우주인 이소연 씨를 비롯하여 다른 나라 시민 노엄 촘스키 MIT 교수도 있었다.

#장면2. 최근 한국 최고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강남순복음교회 사이의 매수계약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그들끼리’ 뜨겁다. 중앙일보 광고지면을 통한 성명서 발표도 두 차례나 있었다. 내용을 보니 교회 매각 액수로 거론된 돈의 액수가 무려 350~450억 원이다. 이 돈의 75퍼센트는 성도들 머릿수까지 담보한 은행 빚이란다. 

얼마 전 만난 어떤 목사님이 그랬다. 하나님 나라 백성인 기독교인은 세상 속의 ‘스파이’로서 먼저 탁월한 시민이어야 한다고. 우리 사회에서 이 스파이 노릇은 과연 어느 쪽이 하고 있는가?

- 노란 봉투 캠페인 ★★★★★

오지은 기자 ohjieun317@gos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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