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호 백투더클래식] 길선주·이기풍 목사가 말하는 정의와 평화

▲ 길선주

표면적으로나마 평화를 원하지 않는 이들은 거의 없을 듯하다. 심지어 전쟁을 일으키는 이들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정당한 전쟁’(Just War)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 강정 해군기지와 관련한 일들은 ‘평화’를 추구하는 방법이 어떻게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정부와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 복지 등을 포기하더라도 군사 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평화활동가들은 궁극적으로 전쟁도, 군대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제주와 한·중·일 3국의 경계가 만나는 동중국해를 국제 평화지대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하면서도 반대의 상황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한과 북한 사이에 일어나고 있다.

북한은 자국의 평화와 안전을 명목으로 핵무장을 진행 중인데, 남한 정부는 북한에게 평화를 위해서는 먼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한다. 이처럼 평화를 이룩해 나가는 데 있어서 심각한 갈등과 불안이 존재하는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평화와 안녕에 관해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평화를 향한 사회적 갈망이 매우 깊었던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 한국 기독교 지도자 두 사람을 통해 배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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