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호 신간 소개]

차정식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 / 25,000원
시 속에서 발견한 신성을 포착했다. 신앙의 언어와 신학의 담론으로 시를 해석하여 현대시에 각인된 종교적 감각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비기독교인 작가가 지은 시를 통해서도 신성을 읽어낸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성경을 다시 읽으면, 하나님의 신성이 더 풍성하게 전해질 것이다.

양승훈 지음
CUP 펴냄 / 16,000원
창조론을 수십 년 연구해온 양승훈 교수의 창세기 개론서가 나왔다. 1980년부터 30여 년간 창조론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연구하고 탐사했던 저자가 창세기 1~9장을 창조론 학자의 관점으로 해석했다. 창세기 구절 하나하나의 성경 원어와 과학적 지식, 신학적 견해를 융합해 섬세한 글로 표현했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이 고농축 영양식으로 뽑아진 듯하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지음
SFC 펴냄 / 27,000원
기독교 교육은 공적 책임을 강조한다. 하여 샬롬의 교육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하게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책은 공적 영역에서 정의를 세우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고통을 느끼며, 그들을 위해 실천까지 아끼지 않는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게 교육목표다.

조나단 에드워즈 지음 / 김귀탁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25,000원
미국의 위대한 청교도이자 복음주의 역사에서 영향력 있는 신학자, 설교자, 사상가였던 조나단 에드워즈가 한평생 로마서에 대해 설교하며 집필한 모든 글을 수집해 정리했다. 에드워즈의 방대한 전집에서 로마서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이삭 줍듯이 찾아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길 좋아하는 독자에겐 소중한 자원이 될 책.

아미트 고스와미 지음 / 이봉호 옮김
시그마인사이트컴 펴냄 / 28,000원
이론 핵물리학자인 저자가 양자물리학이라는 과학 안에서 신을 발견한 과정과 결과를 담았다. 내적정신과 외적 물질세계는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우리의 ‘의식’에 따라 연결된다. ‘신’(God)은 이러한 연결을 주관하는 주체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 14:2) 등 성경 구절을 양자물리학으로 해석해주는 부분도 꽤 있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 펴냄 / 15,000원
‘통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계간지’라는 잡지 표어에 걸맞게 정치인, 학자 등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까지 폭넓게 필자로 참여했다. 특집으로 지방정부의 통일 노력을 정리하고 해부했다. 이론적 분석에 충실한 글과 더불어, 실무자들의 현장 이야기도 담겨 흥미롭다.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유명인 인터뷰에서부터 일반 청년들의 수다, 수필에 이르기까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