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호 신간소개]

메시지 구약 시가서
유진 피터슨 지음/김순현‧홍종락‧이종태 옮김/복있는사람 펴냄/12,000원
성경 원문을 오늘날의 일상 언어로 옮긴 성경 옆의 성경으로, 마지막 책인 시가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출간으로 성경 66권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올해 안으로 메시지 시리즈 전체를 한 권으로 묶은 신구약 완역본도 출간될 예정이다.

한손에 잡히는 교회 재정
교회재정건강성운동․〈뉴스앤조이〉취재팀 지음/뉴스앤조이 펴냄/8,000원
교회 재정을 건강하게 만들도록 돕는 재정 운용 지침서.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교회 재정을 이해하고 개교회 형편에 맞는 체계를 만들 수 있게 쉽게 썼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경영연구원, 기윤실, 바른교회아카데미, 한빛누리재단이 연대하는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집필에 참여했다.

회복적 정의 실현을 위한 사법의 이념과 실천
KAP 펴냄/하워드 제어 지음/조균석‧김성돈‧한영선 옮김/7,000원
공동체를 세우는 대화기술
KAP 펴냄/리사 셔크‧데이비드 캠트 지음/진선미 옮김/7,000원
‘KAP 정의와 평화 실천’ 시리즈 6권과 8권이 나왔다. 정의와 공의, 평화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영역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실현되게 하려는 목적에 맞도록 주제를 설정하고 그 개념과 방법에 대해 제안한다.

평신도 신학
헨드릭 크래머 지음/홍병룡 옮김/14,000원
개신교 최초로 교회와 세상 속 평신도의 지위와 소명을 정립한 고전.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던 60년 전엔 교회의 직제와 사역은 주로 안수 받은 성직자들에만 초점을 맞춰 논의되었고, 비슷한 견지에서 교회의 임무와 사명도 조명되어왔다. 평신도 사명에 대해서는 신학적 조명과 성찰의 노력이 거의 없던 때 그 지위와 위상을 논한 내용이다. 소위 ‘평신도 신학’이라는 용어는 이 책에서 유래한다.

바울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상/하)
톰 라이트 지음/박문재 옮김/크리스챤다이제스트 펴냄/(44,000원/32,000원)
저자의 열정이 녹아든 바울신학의 결정판. 바울의 사고와 실천의 중심에 있었던 다중적인 차원의 화해, 즉 하나님과의 화해, 인간 상호간의 화해, 모든 피조세계와의 화해를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가 역사 문학 철학 신학의 접근방법을 통합하여 바울을 둘러싼 어려운 쟁점들을 놓고 씨름한 이 책은 결국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열어 보여준다.

나의 하루
하용조 지음/두란노서원 펴냄/13,500원
가식 없던 스물셋 ‘청년 하용조’가 그 무렵 쓴 영성 일기로, 폐병으로 피를 쏟으며 외딴 병원에 입원한 날로부터 9개월간에 걸쳐 써내려간 가장 진솔한 고백록이다. 삶과 죽음, 믿음과 실천, 사랑과 용서, 전도와 선교, 공동체와 자기 정체성 등 저자의 신앙의 총체적 과정이 집약돼 있다.

소중한 나의 연약함
방선기 지음/포이에마 펴냄/12,000원
하나님이 빛나게 하실, 우리의 연약함에 관한 열다섯 가지 이야기. 외모, 학벌, 가난, 인간관계, 성적 문제 등 인간이 보편적으로 지니는 연약함을 저자는 오히려 선물의 관점으로 풀어나간다. 그저 모두가 한 번씩 걸려 넘어졌을 법한 소소하고 작은 결함들은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해지는 틈이 될 수 있단다.

내 영혼은 무엇을 갈망하는가
존 오트버그 지음/최요한 옮김/국제제자훈련원 펴냄/13,000원
아무리 발버둥쳐도 현실은 늘 버겁고,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불안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기독교인이라고 별다르지 않다. 마음으로는 주만 보기 원하나, 행한 것은 죄뿐이요 곤한 영혼은 쉴 곳을 찾는다. 그런데 저자는 말한다. 해답은 ‘영혼의 건강’에 있다고. 평범한 소재에서 끌어내는 비범한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예리하게 독자의 내면을 일깨운다.

행복을 철학하다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양영란 옮김/책담 펴냄/14,000원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이자 세계적인 종교사학자요 철학자인 저자의 행복론. 동서양의 현자들로부터 행복에 관한 견고하고도 빛나는 성찰을 길어 올린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각자의 마음 깊이 숨어 있는 기쁨을, 구름 위에서 언제나 빛나고 있는 태양처럼 항상 우리 안에 있었던 사랑과 평화를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