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호 새 책 나들이]

복음서, 복음으로 읽기
스티븐 라이트 지음 / 김경민 옮김
성서유니온 펴냄 / 6,000원
사복음서는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갈지 분명하게 알려주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기 어렵다. 이 책은 복음서를 본문으로 설교를 하거나, 소그룹 성경공부를 할 때에 삶과 밀접하게 연결할 수 있는 몇 가지 원리를 담았다.

그들은 교회가 아니라 리더를 떠난다
유진 피터슨 외 지음 / 최요한 옮김
국제제자훈련원 펴냄 / 12,000원
유진 피터슨, 고든 맥도날드, 빌 하이벨스 등 심각한 위기를 헤쳐 나온 11명의 목회자들이 자기 경험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영적 위기에 처한 목회자들을 위한 선험자들의 ‘레슨’이라 할 수 있다.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요청하는 것은 ‘정직한 직면’이다.

인간의 선택인가 하나님의 선택인가?
렌디 알콘 지음 / 김진선 옮김
토기장이 펴냄 / 14,000원
저자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모색했다.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 등 여러 신학적 입장을 도표나 그림으로 설명해 더 쉽게 읽힌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하나님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서는 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이다.

선하신 하나님
마이클 리브스 지음 / 장호준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12,000원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대한 비밀이자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토대인 ‘삼위일체’에 대한 탁월한 입문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례들을 사용하여, 삼위일체를 최대한 쉽게 설명한다. 구체적인 삼위일체 하나님을 인식하고, 깊고 풍성한 사랑을 경험하도록 돕는 책.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존 번연 지음 / 고성대 옮김
크리스천다이제스트 펴냄 / 8,800원
크리스천다이제스트 ‘세계기독교고전’ 제12권. 저자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6년간의 수감생활을 겪은 후인 1666년에 이 글들을 기록했다. 박해로 신앙이 약화된 동료 성도들을 권면하고, 자신도 결코 덜하지 않은 시험들을 견뎌 낸 영적 경험을 담았다.

일본 기독교 선교의 역사
나카무라 사토시 지음 / 박창수 옮김
홍성사 펴냄 / 20,000원
각기 다른 궤적을 그려 간 두 나라 기독교와 사회상의 단면들을 정직하게 돌아보고 성찰하게 만드는 책으로, 일본의 여러 신학교에서 기독교사 교과서로도 사용되고 있다. 프로테스탄트 교회사 서술에 초점을 맞추어, 주요 교파와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일본 교회와 사회의 관계에 비중을 두었다.

디트리히 본회퍼 40일 묵상
디트리히 본회퍼 지음 / 정현숙 옮김
좋은씨앗 펴냄 / 6,000원
사순절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묵상집. 이타적 기독교를 추구했던 본회퍼의 신앙과 단호한 실천적 삶이 묻어나는 설교 가운데서 40편의 설교와 시를 한 권으로 묶어 매일 한 편씩 묵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품어야 할 기대와 소망을 읽으며 40일간의 묵상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하나님의 음성
달라스 윌라드 지음 / 윤종석 옮김
IVP 펴냄 / 16,000원
하나님의 인도에 관한 독보적인 지침서가 15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 연습’ ‘하나님의 음성에 관한 핵심 질문과 대답’을 수록하는 등 더 알찬 구성으로 꾸렸다. 우리의 오랜 무지와 불신과 숱한 오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은 그분의 말씀에 진중하게 귀 기울이는 모든 이에게 임한다는 평범하고도 아름다운 진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은 시작하기 좋은 날입니다
문병하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14,000원
목사이자 시민운동가인 저자가 4년간 매일 두 편씩 ‘이 순간이 소중해지는 예화’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누리꾼들과 소통한 글로, 걱정과 근심에 눌려 ‘오늘’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용기의 메시지다. 짧은 이야기들을 모은 책으로, 매일 한 편씩 영양제 섭취하듯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