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호 시사 잰걸음]

작년 11월 12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를 마무리하고 행진에 나서려던 참이었다. 무교동 쪽으로 가기 위해 시청 앞을 지나가는데 ‘적은 무리’가 눈에 띄었다. 그들은 촛불을 든 시민들을 바라보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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