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호 새 책 나들이]

사마리아 여인의 일곱 번째 남자, 예수

신우인 지음
포이에마 지음 / 15,000원

격변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었던 사람, 역사의 증언으로서 기록을 남겨야 했으나 그 무게감이 무거워 쉽게 쓸 수 없었던 사람, 그 사도 요한이 처음 펜을 들었을 때의 심정을 헤아리며 저자는 요한복음을 풀이한다.

 

 

 

한국의 이단 기독교

허호익 지음
동연 펴냄 / 22,000원

(대한민국 국정 농단에까지 개입되어 있을 만큼) 한국에 유독 많이 난립하는, 기독교 이단에 대해 고발하고 그 실체를 밝히는 책. 많은 이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는 이단을 파헤치는 작업은 자주 죽음의 위협까지도 무릅쓰는 일이다. 그럼에도 정년을 눈앞에 둔 노(老)신학자가 이제껏 연구한 이단 기독교를 공개했다.

 

 

 

히브리서

조재천 지음
홍성사 펴냄 / 19,000원

학자들의 논쟁보다 본문 자체의 해설에 집중한 ‘그리스도인을 위한 통독 주석 시리즈’ 히브리서. ‘단어’보다 ‘문단’ 중심 주석으로 쓰였다.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 지도, 배경 등을 수록했다. 히브리서를 통독할 때 유용한 책이다.

 


 


 

서평 쓰는 법

이원석 지음
유유 펴냄 / 10,000원                              

저자는 말한다. 읽은 책을 말로 할 때는 별것 없는 것 같고 다 아는 듯 느껴지겠지만 막상 그걸 글로 정리하려고 종이나 모니터를 마주하면 말의 논리에 부딪혀 글쓰기의 두려움을 알게 된다고. 저자가 ‘서평 쓰기의 종결은 삶을 통한 해석이자 실천’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건 이 때문이다. 서평의 본질을 꼼꼼하게 살피고 쓰는 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이희호 평전

고명섭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32,000원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부인 이희호에 대한 평전. 2015년 4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한겨레〉를 통해 총 80회에 걸쳐 장기 연재된 내용에서 오류를 바로잡고 몇몇 사항을 보완했다. 단순히 한 정치인의 아내를 다룬 것이 아니라 유력 여성운동가로,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이희호를 담았다. 우리 현대사를 보는 또 다른 관점을 만날 수 있다.  
          

                       
                                  
                                  
                                  
 

마틴 로이드 존스에게 배우는 설교

정근두 지음
복있는사람 펴냄 / 15,000원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에 나타난 해석학적 설교학적 영적 원리들을 깊이 파헤쳤다. 수백 편 넘는 로이드 존스의 설교들을 살펴보면서, 그 설교의 내용과 형태 및 전달을 주관하는 원리를 분석한다. 지난 30년간 한국교회와 강단의 현실을 깊이 경험한 목회자와 설교자로서 책을 풀어 나간다.   
                                  
                                  
                                  
                                  
                                  
                                  
 

세계문학 브런치

정시몬 지음
부키 펴냄 / 18,000원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세 번째 책. 서양 문학 원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부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 소설, 영문학의 보물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과 역사극, 카프카의 부조리 소설,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에 이르기까지. 50여 작가들의 시, 소설, 희곡 작품 80여 편을 준비했다. 언어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는 대목들이 영어 텍스트와 함께 차려져 있다.
                                  
                                  
                                  
                                  
                                  
                                  
 

생각을 생각한다

이재훈 지음
두란노 펴냄 / 10,000원     

‘생각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자기 생각을 모든 것의 기준으로 삼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가치철학을 언급하면서, 어떤 주장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교정할 수 있는 길은, 올바른 전통과 권위를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박근혜의 권력 중독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 13,000원

박근혜의 패악과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의 본질을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해부한다. 엄청난 범죄와 거짓을 일삼고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려는 박근혜에 대하여, 그가 얼마나 심각한 권력 중독에 빠져 있는지를 조목조목 파헤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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