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강도현 엮음
뉴스앤조이 펴냄 / 12,000원

종교개혁 500주년, 그 정신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한국교회가 되돌아설 수 있는 ‘전환점’(turning point)은 무엇인가? 이 책은 다섯 명의 기독지성인(배덕만, 권연경, 김근주, 박득훈, 한완상)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나선 결과물이다.

성공회 신학

마크 채프먼 지음 / 노철래 옮김
비아 펴냄 / 22,000원

전 세계 그리스도교 인구 중 세 번째로 교인이 많은 성공회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밟으며 신학을 형성해왔는지 그 복잡한 ‘정체성 찾기’가 담겼다. 과거 역사를 서술하는 한편, 세계 성공회 공동체가 직면한 현재의 문제도 살피기에 교파를 초월해 참고할 만한 책이다.

세상과 이별하기 전에 하는 마지막 말들

재닛 웨어 지음 / 유자화 옮김
인물과사상사 펴냄 / 14,000원

임종 환자들이 숨을 거두는 순간 어떤 모습으로 삶을 정리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남은 이들에게 어떤 말을 전했는지를 기록한 책.  저자는 17년간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을 돌본 간호사로, 이 책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신약세계를 형성한 7가지 사건

워렌 카터 지음 / 박삼종 옮김
좋은씨앗 펴냄 / 15,000원          

예수를 따르던 초기의 소수자 운동이 어떻게 신약 성서와 기독교의 탄생으로 이어졌을까? 이 책은 그와 관련된 7가지 핵심 사건, 즉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죽음, 히브리 성서의 그리스어 번역, 예루살렘 성전 재봉헌, 로마의 유대 점령, 예수의 죽음, 신약 성서 본문 저술, 신약 정경 ‘확정’ 과정을 다룬다.

찰스 스펄전

아놀드 델리모어 지음 / 전의우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20,000원

스펄전 전기의 결정판이 나왔다. 전기 작가로 탁월한 저자가 설교자이자 목회자인 스펄전의 삶과 성취를 총체적으로 담아냈다. 아울러 그 성취를 가져온 원리와 그의 갈망과 순종, 고통 등을 파헤친 이 책에서 특출한 거장보다는 하나님만 의존했던 한 겸손한 종을 만나게 된다.

부들부들 청년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 15,000원          

‘청알못’(청년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한국 사회에 건네는 청년 백서로, 131일간 1,500여 명의 청년들을 만난 기록이다. 다양한 유형의 청년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면서, 공통의 고민, 그리고 그 안의 이질적인 풍경까지 낱낱이 기록했다.

십자가와 보좌 사이: 요한계시록

매튜 에머슨 지음 / 김광남 옮김
이레서원 펴냄 / 7,000원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요한계시록을 역사 속 하나님의 백성이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설명한다. 100쪽이 조금 넘는 짧은 분량이지만, 요한계시록의 핵심 주제를 이해하고, 삶으로 적용하는 데에는 모자람이 없다.

미국 vs 일본 태평양에서 맞붙다

이성주 지음
생각비행 펴냄 / 14,000원

태평양 전쟁의 전범국인 일본이 제동장치가 고장난 기관차처럼 전쟁을 향해 폭주하던 당시의 모습과, 그 정점에 있었던 절대권력 히로히토 천황의 모습을 짚는다. ‘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 시리즈 제4권으로, 압도적인 무력을 가진 군대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책.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

저우궈핑 지음 / 정세경 옮김
한빛비즈 펴냄 / 14,500원

인생의 고민과 질문들이 곧 철학이라는 데서 시작하는 성찰 도서. 사회관계, 남녀관계, 사랑, 종교와 신앙, 결혼과 육아 등 총 열 개의 주제를 다룬다. 모든 이의 마음속에 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가 존재하며, 우리 눈높이에 있는 삶 자체가 철학임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