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더 이상 상처에 속지 않는다》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 《땅의 것들》 《태양을 삼킨 섬》 《UBC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베소서》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

엔도 슈사쿠, 흔적과 아픔의 문학

김승철 지음
비아토르 펴냄 / 25,000원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사일런스>의 원작 《침묵》(홍성사)을 쓴 가톨릭 작가 엔도 슈사쿠의 삶과 문학세계, 신앙 역정을 탐구한 기록. 1996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신앙인으로서 구체적인 삶의 체험이나 신앙 역정을 녹여낸 그의 작품들은 문학으로서뿐 아니라 신학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난 더 이상 상처에 속지 않는다

앤 보스캠프 지음 / 손현선 옮김
사랑플러스 펴냄 / 14,000원

인생의 밑바닥에서 하나님의 비범한 사랑과 위로를 발견하게 된 치열한 과정과 깨달음을 담은 책. 우울증과 자살 충동, 자기 파괴적인 성향으로 스스로 실패자로 낙인찍으며 살아왔던 저자가, 예수를 믿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는 약점과 상처와 의문을 안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 말한다.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서민 지음
다시 봄 펴냄 / 15,000원

페미니즘을 책으로만 배워 부족하다며 “언젠가는 꼭 페미니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진 남성 저자가 ‘여혐’을 일삼는 우리 사회 실태를 파헤쳤다. “남성들은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일 뿐 나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남성들의 침묵과 방조가 아니었다면 여성 혐오가 이렇게 만연하지 않았으리라.”(64-65쪽)

 

 

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 최종훈 옮김
포이에마 펴냄 / 11,000원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2》 이후 5년 만에 나온 신간으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예수와 뜻밖의 만남 후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1세기 이스라엘, 복음서에 기록된 사건 현장에 던져진 주인공 엠마의 모험을 함께 겪으며, 당시 팔레스타인 문화를 이해하고, 복음서에 기록된 사건과 대화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다.


 

 

땅의 것들

조 리그니 지음 / 손현선 옮김
좋은씨앗 펴냄 / 18,000원

실생활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어떻게 사는지 몰라 갈등하거나, 하나님을 충분히 사랑하는지 여전히 헷갈려 좌절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범사’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 책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태양을 삼킨 섬

유승준 지음
홍성사 펴냄 / 17,000원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이판일·이인재 부자와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순교자들 이야기. 낡아버린 순교기념탑, 방치된 순교 유적지, 잡초만 무성한 이판일 장로 가족묘 등 순교자가 홀대받는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보복을 거부한 용서의 힘이 한 섬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들려준다.

                       
                                  
    

UBC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 이철민 옮김
성서유니온선교회 펴냄 / 29,000원

지혜문학의 대가로 꼽히는 트렘퍼 롱맨 3세가 쓴, 히브리어 본문 주해에 기반을 둔 주석으로 히브리어를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였다. 저자는 ‘언약’을 핵심 주제로 드러내어 예레미야서를 명료하게 설명할 뿐 아니라 예레미야애가에 나타나는 탄식시라는 고대 장르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베소서

톰 요더 뉴펠트 지음 / 황의무 옮김
대장간 펴냄 / 25,000원

‘모든 이를 위한 신자들의 교회 성서주석’ 시리즈 최신간으로, 신약성경에서 교회를 가장 두드러지게 강조하는 에베소서 주석서다. 물론 에베소서의 핵심은 단순히 교회가 아니라 “자신의 교회 안에 계신 그리스도”이다. 이 주석은 독자가 에베소서와의 만남을 통해 삶이 바뀌는 경험을 추구하도록 쓰였다.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

기타모리 가조 지음 / 이원재 옮김
새물결플러스 펴냄 / 17,000원

1946년 패전의 상처가 깊이 새겨진 일본 사회에서, 서른의 젊은 신학자가 아픔이라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신학서로 신앙 유무를 떠나 당시 일본인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안겼다. 이 신학의 탁월함은 곧 전 세계로 알려져서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몰트만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신학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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