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호 새 책 나들이]《하나님의 진심》 《직업의 종말》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 《모든 사람을 위한 신약의 기도》 《풀뿌리운동, 새로운 복원》 《하나님의 길에 우연은 없다》 《 영성 생활을 한다는

환상과 저항의 신학

이은선·이정배 외 지음
동연 펴냄 / 16,000원

화가이자 신학자였던 이신 박사에 대한 본격 연구서로,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 그가 평생 추구한 저항의 신학을 벤야민·들뢰즈·아감벤의 생각들과 중첩시켜 연구했다. 루터만을 능사로 여기지 않고 한국인의 주체성을 강조한 그의 삶과 사상을 통해 이 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하나님의 진심

엘런 F. 데이비스 지음 / 양혜원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15,000원

히브리어 번역에 탁월한 구약학자 엘런 데이비스의 ‘영적으로 참여하는 구약성경 읽기.’ “구약 성경, 천천히 다시 읽기”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시편과 욥기, 아가서와 잠언, 전도서, 그리고 역사서 속 아브라함과 모세 이야기 등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하나님과 풍성한 관계를 맺도록 독자를 이끈다.

 

 

 


 

영성 생활을 한다는 것

임영수 지음
두란노 펴냄 / 15,000원
          

모새골 공동체 임영수 목사의 짧은 묵상들을 사진과 함께 엮었다. 구도자의 길을 걸으며 순간순간 노트에 적은 내용들로, 애초에 출판 의향이 없었기에 내밀한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하나님의 현존” “허탄한 데서 돌아섬” “자아에서 벗어나기” 등 깨닫고 뉘우치고 돌이킨 이야기들이다. 
 

 

 

직업의 종말

테일러 피어슨 지음 / 방영호 옮김
부키 펴냄 / 15,000원

누구나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헤매지만, 오늘날 그것은 신기루일지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직업 경력을 계획하기보다는 자기 능력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가치 있는 기회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강조한다. 그럼으로써 자기 직업의 미래를 스스로 써 나가라고 조언한다.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 권기대 옮김
에센티아 펴냄 / 16,000원          

누군가 기독교에 실망했다면, 저자는 먼저 그 기독교가 ‘어떤’ 기독교였는지 살피라고 권한다. 나아가 “정말 당신을 실망시킨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 그 자체인가, 아니면 그의 이름을 걸고 있는 교회인가?” 질문한다. 방어적인 주장과 견해가 많음에도, 기독교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한 책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신약의 기도

톰 라이트 지음 / 백지윤 옮김
IVP 펴냄 / 11,000원

세계적 신약학자 톰 라이트가 쓴, 기도에 관한 신약성경 강해와 묵상. 기도와 관련된 신약성경의 모든 본문을 강해하고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모색한다. 기도에 대한 그의 해설은 개인적인 적용점과 함께 개인 삶에만 매몰되지 않는 하나님 나라 관점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길에 우연은 없다

A. W. 토저 지음 / 이용복 옮김
규장 펴냄 / 11,000원

토저가 ‘기독교선교연합’의 교단지 〈Alliance Life〉 편집자 시절에 쓴 글 서른여덟 편을 모았다. 특별히 제4장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다”에는 미국 교회를 향한 꽤 매서운 비판이 이어진다. “그들은 모종(某種)의 도덕적 충격의 강펀치를 맞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 구제불능의 상태에 빠져 있다.”

 

                                  
                                  
 

풀뿌리운동, 새로운 복원

이호 지음 / 포도밭 펴냄 / 17,000원

80-90년대 도시빈민지역에서 활동하고 30여 년간 풀뿌리운동 현장에서 일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생각과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인 풀뿌리운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민 참여 조직’ ‘지역사회 네트워크’ ‘마을(공동체)만들기’ 등 풀뿌리운동의 원리와 쟁점들도 정리했다.

 

 
                                  
                                  
 

아무튼, 망원동

김민섭 지음
제철소 펴냄 / 9,900원

《대리 사회》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쓴 김민섭의 에세이집. 요즘 핫한 동네 망원동(정확히는 성산동)에서 태어나 자란 그가 현대화 과정에서 겪은 자신과 동네의 변화를 포착해 위트 있는 문체로 담았다. ‘소년 김민섭’을 따라 망원동·성산동·상암동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마음 한구석 짠하면서도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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