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호 새 책 나들이]

수업 비평가의 시선

이혁규 지음 
교육공동체 벗 펴냄 / 18,000원

하브루타 수업, 배움의 공동체 수업, 거꾸로교실,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 등 한국 교육 현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수업 실천 사례들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비평한다. 그간 당연시해온 입시 위주의 고등학교 3학년 교육 수업의 속살도 살펴보았다. 사교육 스타 강사 설민석 수업을 소재로 공교육과 사교육의 문제를 짚으며, 그 너머의 교육 생태계 공공성을 고민했다.

 

 

물총새에 불이 붙듯

유진 피터슨 지음 / 양혜원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28,000원

엄선된 49편의 설교로 구성된 책. 저명한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의 30년 설교 사역이 오롯이 담겼다. 기도, 쉼, 그리고 믿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모세, 다윗, 이사야, 솔로몬, 베드로, 바울, 요한 등 자기 약점을 안은 채 그러나 신실하게 하나님을 따른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데니스 린, 마태오 린, 쉴라 린 지음 / 김인호, 장미희 옮김
성바오로출판사 펴냄 / 13,000원

삶 안에서 봉인되어 있던 명령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새 생명이 ‘봉인된 명령’을 발견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들이 배우고 익힌 영신 수련 체험과 현대 영성, 심리,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를 위한 깊은 묵상과 간결한 실천을 제안한다.

 

 

 
 

그 청년 바보의사, 두 번째 이야기

안수현 지음 / 이기섭 엮음
아바서원 펴냄 / 14,000원

우리 삶에 예수의 흔적을 남기고 간 그 청년 바보의사 안수현의 두 번째 이야기. 신앙과 지성과 실천이 함께 가는 삶을 살기 위해 분투했던 그의 고민과 사색들이 담겼다. 우리의 영성과 지성을 도울 책과 음반 목록도 담겼다. 그를 사랑했던 열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실제 삶이 손끝에 만져지는 듯하다.

 


 

하나님 앞에서 고통을 묻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빈스 비테일 지음 / 전나리 옮김
토기장이 펴냄 / 15,000원

고통의 문제를 치밀하게 풀어가는 책. 고통을 다루는 출발점은 우리의 삶에 ‘목적’이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있다. 목회적 돌봄은 막연한 위로와 형이상학적 소망이 아니라 고통을 이기는 소망과 고통 가운데 품는 소망, 고통 너머의 소망을 말해야 함을 강조한다. 타종교가 고통을 바라보는 방식도 소개하면서 고통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힌다.

 

 

누가복음 뒷조사·요한복음 뒷조사

김영화·김민석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 / 14000원·16000원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에서 인기리 연재되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과 함께 ‘복음서 뒷조사’ 시리즈. 요한복음이 쓰인 배경 상황과 요한 공동체의 삶을 21세기 한국교회를 무대로 새롭게 녹여냈고, 누가복음의 중요한 신학적 이슈인 ‘예루살렘’과 ‘여성’, 그리고 ‘새 예루살렘’을 주제로 가져와 만화로 엮었다.

 

 

선교와 문화인류학

폴 히버트 지음 / 김동화, 이종도, 이현모, 정흥호 옮김
죠이북스 펴냄 / 22,000원

인류학 관점에서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며 겪게 될 여러 문제를 예측,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문화의 정의와 구조, 문화에 따른 신학의 차이, 그로 인해 선교사가 겪는 어려움과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다양한 역할 등 실제적이고 유용한 내용이 담겼다.

 

 

 

광장에 선 하나님

톰 라이트 지음 / 안시열 옮김
IVP 펴냄 / 16,000원
          

‘그리스도인은 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이 공적인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정의와 평화의 새로운 구조를 이 사회에 창출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등의 물음을 던지고 답하는 책. 기독교 신앙을 공적 광장에서 배제하는 오늘날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윤리적 난제들을 새롭게 조명,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J. D. 그리어 지음 / 정성묵 옮김
두란노 펴냄 / 18,000원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단하고, 나아가 사역자로 헌심했음에도 신앙의 문제들로 고민했던 저자는 ‘자신이 짜깁기한 작은 하나님’이 진정한 믿음을 방해하는 최대 걸림돌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오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막연하게 믿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하나님이 일하시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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