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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처치투 위드유》 외 3종
《한국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하나님의 도성, 그 빛과 그림자》《마르틴 루터 소교리문답·해설》
[335호] 2018년 09월 20일 (목) 17:52:11 복음과상황 goscon@goscon.co.kr
   
 

‘교회 성폭력’에 관한 기본서

교회 성폭력 대응 매뉴얼

기독교여성상담소 지음 / 기독교위드유센터 펴냄
미투 처치투 위드유
기독교반성폭력센터·뉴스앤조이 지음 / 8,000원

교회 성폭력에 관해 함께 읽으면 좋을 안내서 두 권이 나왔다. 교회 성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가이드북으로, 그 개념부터 짚고 들어간다. 성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가 나와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역사적으로’ 또한 현실적으로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 대상에게 예방 교육을 권유한다. 《교회 성폭력 대응 매뉴얼》은 기독교위드유센터(02-365-8291)로 문의할 수 있다.

성폭력이 정확하지 않은 이름들로 불릴 때마다, 모두에게 안전해야 할 교회는 여성에게 그렇지 못했다. … 교회 성폭력을 지켜본 교인들은 피해자보다 목자 잃은 교회의 앞날을 먼저 걱정했다. 교회 평판이 나빠질 것을 우려한 탓이다. 우려는 분노로 변질되고, 분노의 화살은 피해자에게로 향했다. 너무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것 아니냐며 가해 목사를 편들기도 하고, 망측스러운 일이라고 외면하기도 했다. (《미투 처치투 위드유》, 13쪽)

 

 

   
 

선교사가 그려낸 한국교회
신앙 선조들의 참 신앙 이야기

한국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감부열 지음 / 민경진 옮김
아바서원 펴냄 / 12,000원

한국에서 40년간 사역한 미국인 감부열 선교사가 한국교회 초기 기독교인들의 뜨겁고 순수한 신앙을 생생하게 담았다. 암담한 상황에서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 준 보수적이지만 굳건한 희생적 신앙은 물질주의를 섬기는 오늘의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경고처럼 다가온다.

어느 날 밤 일본인 순사가 내 감방에 왔습니다. 흔치 않은 일이었지요. 보통은 내가 항상 호출되어 그들 앞에 서야 했습니다. 나는 영문을 몰라 의아했습니다. 그 순사가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그 모든 고난을 불평 없이 인내하며 감수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소. 예수에 대한 당신의 믿음은 내가 여태껏 목격한 모습 중에 가장 놀라운 것이오. 나도 당신과 같이 기독교인이 되고 싶소.’ 나는 더듬거리는 일본말로 예수님이 얼마나 그를 사랑해서 그를 위해 죽으셨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를 받아주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시며 그에게 영생을 주고 싶어 하시는지를 얘기했습니다. (213쪽)

 


 

   
 

기독교 사상의 저수지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 해설

하나님의 도성, 그 빛과 그림자
김회권 지음
비아토르 펴냄 / 35,000원
‘서구 기독교 신학은 아우구스티누스의 각주’라 할 만큼 그는 대단한 기독교 유산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기념비적 저술인 《하나님의 도성》을 해설한 김회권 교수의 신작 《하나님의 도성, 그 빛과 그림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시대적 한계를 인정하면서 그의 웅장한 신학적 전망을 모색하는 책으로, 오늘날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적실한 물음에 답한다.

《하나님의 도성》은 기독교 신앙마저 본래의 동력을 잃고 신앙적으로 염세주의가 득세하던 때 쓰였다. 따라서 이 책에는 혼란스럽고 곤경에 처한 인간 도성의 역사가 창조적으로 해체되어 하나님의 도성으로 흡수되는 날을 상상하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노년기 정서가 담겨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에서는 기독교 신앙이 초기 200년 동안 이 땅에 대조, 대항, 대안 공동체를 만들어 하나님나라 운동을 펼치던 공세적이고 역동적인 면모가 사라지고, 탈세상적이고 완성도 높은 천국을 앙망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22쪽)

 

 

   
 

500년간 이어진
신앙 안내서

마르틴 루터 소교리문답·해설
마르틴 루터 지음 / 최주훈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15,000원

마르틴 루터의 《소교리문답》을 루터교단 최주훈 목사가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였다. 개신교 최초의 교리문답서로 알려진 이 책은 교육 받지 못한 평민들을 위해 쓰였기에, 많은 신앙인들의 길잡이로 읽혔다. 1부에서는 원문을 번역하고, 2부에서는 각 문항에 대한 해설을 문답식으로 엮었다.

루터의 《소교리문답》은 소위 “평신도의 성경”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독교 신앙을 쉽게 풀이한 책으로, 지난 500년 동안 의심의 여지 없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사랑받아 왔다. 그렇게 사랑받아 온 이유는 단 하나다. 평이하고 단출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교파와 역사를 초월하는 말씀의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해설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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