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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빙크가 말하는 믿음의 확신과 변질
〔독자서평〕 믿음의 확실성 / 헤르만 바빙크 지음 / 우리시대 펴냄
[0호] 2019년 04월 02일 (화) 11:52:59 네오칼빈 @

'바빙크하'면 떠오르는 여러 수식어가 있다. 예를 들어, 카이퍼와 함께 신-칼빈주의를 이끌어낸 신학자부터 보편성을 추구하며 온화한 성품의 목회자까지…. 게다가, 바빙크의 글은 지금도 보수적인 장로교 안에서 인정받는 작품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믿고 보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 허동원 옮김, 1만원

이 작은 소책자는 크게 네 개의 장- 1장 확실성의 상실, 2장 확실성이란 무엇인가, 3장 확실성의 추구, 4장 확실성의 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빙크는 “우리 시대 질병”(38p)에 대한 관찰로부터 1장을 시작한다. 이 질병은 “의심”을 가리키는데 이것 때문에 모든 믿음이 사라진다고 바빙크는 탄식한다. 그러나 바빙크는 이런 상태에 안주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신자가 소유해야 할 믿음의 확실성과, 이 믿음을 소유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바빙크와 동시대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은 카이퍼인데, 그는 여러 작품에서 프랑스 혁명을 비판한다. 이 혁명으로부터 모든 거짓된 종교가 탄생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짓과학이라고 믿던 진화론도 이 혁명으로부터 기인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런지, 바빙크도 2장에서 과학적 측면과 종교적 측면에서 믿음의 확실성을 다룬다. 그런 후에, 바빙크는 과학적 측면의 한계를 드러낸다. 즉 종교재판에서 보여준 것처럼, 과학은 합리적 증명을 제공할 수는 있으나 두려움과 형벌을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한다. 바빙크에 의하면 두려움과 형벌은 오직 신앙의 영역에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역할은 바로 신학의 임무라고 바빙크는 주장한다.

그렇다면, 믿음의 확신은 무엇이고 이 확신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 바빙크는 자신만의 특유한 전개 방법을 펼친다. 즉 역사 속에서 발생한 잘못된 주장들을 먼저 점검을 한다. 그런 후에 그는 믿음의 확신이 계시에 근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바빙크는 뒤에서 한 개인이 소유하게 될 믿음이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으로부터 출발해서 믿음과 회개의 자리로 부른다고 거듭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바빙크는 믿음의 확실성을 감사의 열매와 연결지어 설명한다. 이 장에서의 핵심은 바로 믿음의 위치다. 바빙크는 인간의 경험과 선행이 믿음을 증명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믿음이 구원의 길 맨 앞에 와야만 올바른 선행과 열매가 맺어진다고 주장한다.

이 작은 소책자는 여러 방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먼저는 믿음이라는 것 자체가 신자에게 있어서 두말할 필요 없이 강조되어야 하고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믿음이 어떻게 변질되는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우리는 다소 쓸모없는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사실, 바빙크의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고려한다면 손에 들린 《믿음의 확실성》은 당연히 읽혀야 하고 널리 소개 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이 책이 크기와 달리 쉽지 않은 것이다.(오죽하면 작품해설까지 포함되어 있을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빙크의 목회적 관점을 엿보고 싶다면, 엉덩이를 딱 붙이고 읽기를 “강추”한다.


네오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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