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호 새 책 나들이]
균형의 미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느헤미야 렉처 시리즈’ 세 번째 책. 양자택일이 강요되는 극단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양립적 태도를 논증한다. 단순한 기계적 중립의 태도나 상대주의 관점을 넘어, 양쪽 모두에 진리가 있는지 겸손한 자세로 살피는 지혜를 모색한다.
마이크로처치
수백 개 선교적 기관 및 단체를 시작하는 데 기여한 사회적 기업가의 시선으로 마이크로처치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20세기 기독교 리더십 몰락을 경험하고, 위인 신화가 허구임을 깨닫는 이가 많아진 지금이 마이크로처치 네트워크를 구성할 최적기라고 강조한다.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도행전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도행전 1, 2》(2007) 개정증보판. 구약학자인 저자는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 관점에서 사도행전을 해석하며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과 역사 변혁력을 논한다.
30대에 개척했습니다
출판사의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아홉 번째 책. 코로나19 여파로 제약이 많던 2022년 1월 개척한 위드처치 이야기가 담겼다. 이은미 사모는 “지금의 위드처치는 너무 작고 소중한 교회의 모습”이라며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 개척 후에 제 안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밝힌다.
한반도 통일을 여는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1988)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통일운동을 살폈다. 교계의 선언이 어떻게 정치권과 외교 분야에 영향을 끼쳤는지 살피는 동시에 대북 지원 사업이 디아코니아 신학에 입각한 활동이었음을 입증한다.
믿음의 길 위에서 쓴 편지
각각 다른 신앙 여정을 거니는 두 가상 인물이 49통의 편지를 주고받는다. 1978-1992년의 미국과 유럽의 복음주의 역사를 배경으로, 공산주의, 심리학, 불가지론 등 당대의 난제들이 다뤄진다. 참고로 C. 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가 이 책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강해
저자는 교리와 삶 사이를 잇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각 장 주제와 관련한 칼뱅의 《기독교 강요》 내용을 발췌하고, 나눔 질문을 제시해 교회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나쁜 삶의 기술
부제는 ‘즐거움을 잃어버린 시대의 행복 되찾기’이다. 저자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좌파 학자로서 이 책에서 ‘안전’ ‘건강’ ‘올바름’ 등의 올가미 가득한 현대사회를 들춘다.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바른생활 세계에서 해방되기 위한 ‘나쁜 삶’의 마음가짐 및 기술을 매우 정치적으로 서술했다.
마음의 레버리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성찰하는 본능과 잠재력을 단련하는 노하우를 전한다. 20년 넘게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역량 강화 교육을 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강의 때 하지 못한 매우 솔직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