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호 특집 교회의 희망, 제자들의 반란] 역삼청년교회와 예가교회 이야기
‘모든 성도를 주님의 제자로 만든다’는 목표를 내 걸며 한국교회에 제자 훈련 열풍을 일으킨 사랑의교회(담임 목사 오정현)가 지난해 말 2100억 원을 들여 초대형 교회 건축을 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주님의 제자들이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가’라는 실망감, ‘그들은 제자가 아니다’는 비난이 일었다. 보수 언론의 논설위원마저 사회적으로 건강한 교회의 표상으로 여겨진 사랑의교회를 겨냥해 교회가 세속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