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호 편들고 싶은 사람]

ⓒ이종연
“다음 재앙은 무엇입니까?” 4대강 사업 문제를 취재하는 언론사 기자들은 최병성 목사를 찾아와 예언을 구한다. 최 목사의 예언이 정확하게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4대강 사업이 완성되자 100년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 온 칠곡 왜관철교가 붕괴되고, 물은 썩기 시작했다. 홍수의 위험은 더욱 커졌고, 물에서는 구린내가 풍기었다. 지금도 예언은 적중하고 있다. 최 목사는 “4대강 사업은 과학이 아니라 아주 기초적인 상식조차 지키지 않는 광란의 삽질이기에, 재앙은 쉽게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식’이 ‘예언’이 된 세상에서, 외로이 예언자의 길을 가는 최병성 목사를 만났다.

그는 환경재단이 선정한 2007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2007년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상 대상, 2008년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 2010년 <오마이뉴스> 기자상 대상, 2011년 언론인권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최병성 목사를 두고 ‘기사를 쓸 때마다 홈런을 때리는 한국의 세리 핑크(미국 온라인 저널리스트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라 칭하기도 했다. 재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부 등 거대 권력과 홀로 싸워 온 그의 승전가를 들었다. 혼자서 그 무시무시한 적들을 무찌른 사람을 굳이 편들 필요가 있을까?

구독안내

이 기사는 유료회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 온라인구독 회원은 로그인을 해주시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유료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월 1만 원 이상), 온라인구독(1년 5만 원) 회원이 아니시면 이번 기회에 〈복음과상황〉을 후원, 구독 해보세요.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