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호 연중기획] 87년형 복음주의여, 안녕
누구도 쉽게 정의하기 어렵다 하는 ‘복음주의’에 ‘‘87년형’을 붙여 1년을 함께해 온 연중기획 ‘87년형 복음주의여 안녕’이 12월 호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길고 긴 시간이었다. 저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어려웠고, 불편해하는 이들이 있을 것을 예상했기에 조심스러웠으며, 대안이나 전망을 내놓는 이나 자기 변혁을 먼저 시도하는 이들도 많지 않았기에 중간에는 조바심과 답답함도 느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