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호 편들고 싶은 사람] 부산 동구쪽방상담소 상담원 이재안 전도사

▲ 이재안 전도사 ⓒ복음과상황 이종연

저녁 6시, 부산역에 도착했다. 광장 한가운데에 우뚝 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다가온 겨울을 알리는 듯했다. 광장 계단 밑 화장실을 가는 길에 노숙인들이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이른 저녁인데도 자리를 깐 이들도 있었다. 역사를 빠져나온 사람들은, 반짝이며 자신을 맞이하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길바닥에 누운 이들 사이를 공허한 표정으로 가로질러 갔다. 노숙인과 쪽방촌 사람들의 생존이 더 위태로워지는 계절, 겨울이다. 그들이 위태로울수록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새해 <복음과상황>이 처음으로 편들고 싶은 사람, 이재안 전도사(39, 새날교회, 부산 동구쪽방상담소)도 바쁘고 골치 아픈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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