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호 최은의 시네마 플러스]

영화 〈로마서 8:37〉가 개봉했습니다. 누가 봐도 기독교영화인 것도 모자라 성경 장절을 대놓고 제목으로 삼은 영화라니, 게다가 로마서라니, 이 두둑한 배짱과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영화 〈동주〉(2016)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의 시나리오를 쓰고 〈동주〉를 제작한 신연식 감독의 작품입니다. 연출작으로서는 〈러시안 소설〉(2012)과 〈프랑스 영화처럼〉(2014)에 이어 이번엔 한국의 성경을 텍스트로 삼았네요. 러시아 소설이 길고 느리고 복잡하고 인물도 많다면, 프랑스 영화는 난해하고 감각적이고 모호한데, 대한민국에서 다시 쓰는 성경은 어떨까요? 출발은 비교적 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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