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호 시네마 플러스]
반 고흐를 다룬 영화를 다섯 편 연달아 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1950년대부터 2017년, 미국,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등 국적도 서로 다르고 다큐멘터리에서 극영화,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도 다양한 영화들입니다. 〈러빙 빈센트〉(2017) 덕분입니다. 5년 동안 100여 명의 화가들을 동원해서 총 6만여 점의 유화로 제작해서 화제가 된 작품이지요. 33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한 달이 지났으나 아직 극장에 걸려 있으니 신통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고흐의 힘일까요, 영화의 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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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 영화평론가, 필름포스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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