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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믿음〉 저명한 분석철학자의 기독교 믿음의 '합리성' 논증
[347호 에디터가 고른 책] 지식과 믿음 / 앨빈 플랜팅가 지금 / 박규태 옮김 / IVP 펴냄
[347호] 2019년 09월 24일 (화) 11:14:00 옥명호 lewisist@goscon.co.kr
   
지식과 믿음

앨빈 플랜팅가 지음 / 박규태 옮김
IVP 펴냄 / 15,000원

리처드 도킨스를 위시한 신(新)무신론자들은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해 ‘적의’를 품고 “독설, 신랄한 비판, 욕설, 조롱, 모욕, ‘적나라한 경멸’”을 성실히 쏟아낸다. “나쁜 날씨와 충치를 제외한 모든 안 좋은 일이 종교 탓”이라며 비난하는 정도니 알 만하지 않은가. 이들은 “기독교 믿음이 비합리적이고, 사리에 맞게 주장하기가 불가능하며, 교육을 제대로 받고 생각이 바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종교의 비합리성은 뇌 속에 박힌 어떤 특별한 비합리성 메커니즘의 부산물이다.”(리처드 도킨스)

과연 그러한가? 이 책에서 앨빈 플랜팅가는 인식론(지식론)에 기반하여 기독교 믿음이 합리적이고 이치에 합당하며 정당화(“보증”)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플랜팅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철학자로서의 소명을 통합적으로 살아낸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철학자로,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과 신뢰성을 탐구하여 논증하고 변호하는 일에 기여해왔다.

“기독교 믿음(belief)이 합리적인가(rationality), 혹은 이치에 맞는가(sensibleness), 혹은 정당화되는가(justification)에 대한 물음”에 철학적 논증으로 답하는 이 책이 나 같은 철학 문외한에게는 마냥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지적 긴장감으로 읽어가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우리가 믿는 것은 명제(propositions)다. 따라서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적어도) 어떤 명제를 믿는다는 말이다. … 신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자비에 관한 견고하고 확실한 지식’(칼뱅),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요 나도 내 죄를 용서받았고, 하나님과 영원히 올바른 관계에 있게 되었으며, 구원을 받았다’는 견고하고 확실한 지식(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답 21)이다. 곧 우리 타락한 인간이 본질상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문제인 샬롬, 번영, 안녕, 행복, 지복, 구원을 얻을 수 있게 할 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견고하고 확실한 지식이다.”

옥명호 편집장 lewisist@gos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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