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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우리의 마음 돌아보기
[독자 서평] 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 / 토니 라인키 지음 / CH북스
[0호] 2020년 04월 28일 (화) 13:47:38 박지훈 goscon@goscon.co.kr


스마트폰은 어느 덧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어느 순간부터 필자의 우상이 되었는지, 그저 생활 속 도구일 뿐인지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런 스스로에게 이 책은 당연히 필요한 책이면서도 우상으로 스마트폰을 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할까 읽기는 두려운 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을 ‘장바구니’에 포함시켰다가 제외하기를 반복했는데, 그러던 중 ‘복음과 상황’을 통해 만나게 되어 이 만남은 필연이었음을 인정하며 기회를 준 ‘복음과 상황’에 감사를 느낀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의 한글 제목 보다 ’12 Ways Your Phone Is Changing You’ (스마트폰이 사람을 바꾸는 12가지 방식) 라는 영문 제목이 더욱 직관 적으로 이 책을 설명한다. 작가 ‘토니 라인키’는 삶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건강하게 영위해 나가는 방법을 성경을 바탕으로 12가지를 주제를 통해 설명한다. 스마트폰을 성경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필자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내려 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다행히, 이 책은 ‘스마트폰을 멀리하라!’를 외치지 않고, 지혜롭게 사용하고, 건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
토니 라인키 지음 / 오현미 옮김
CH북스 펴냄

우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소통으로 표현되는 교제를 더 잘하게 되고, 성경을 언제 어디서나 읽으며,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작가는 스마트폰의 어떠한 앱도 하나님과의 교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없음을 말하고, 우리 인간들의 습성과 스마트폰이 우리를 착각하게 만드는 부분들을 낱낱이 설명하며 이를 뒷받침한다.

교제를 원한다면 일시적인 문자가 아닌 얼굴 대 얼굴로 만나 서로의 표정과 목소리, 공간의 분위기를 만끽해야 함을 말한다. 온라인 상으로는 우리는 쉽게 분노하게 되며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교제하는 데에 따르는 기쁨의 감정과는 상반된다. 요한 또한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요한에게는 현대적 테크놀로지였던)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이 1:12) 라며 테크놀로지는 곧 있을 일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는 한 방법일 뿐, 대면하는 교제가 뒤따라야 했음을 말한다. 인격과 인격의 상호 작용의 커뮤니케이션이 진짜 교제를 이끈다는 것이다.


영혼을 채우는 홀로 있음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인간들의 욕구는 스마트폰과 SNS 등으로 채워지는 듯하지만, 이 모든 것이 거짓된 인정이며 진정한 인정은 하나님께로부터 옴을 말한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 6:1) 우리는 즉각적인 인정을 바라며 SNS 등에 우리의 상황과 선행들을 공유하지만, 작가는 더욱 귀한 하늘 상급을 위해 자랑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작가는 또한 우리의 고독을 즐기라고 말한다. 혼자 있으며 허영을 채우면 영혼까지 허기지게 하는 외로움을 주지만, 혼자 있으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면 영혼을 채우는 고독을 오게 한다는 것이다. 찰스 스펄전은 쉽사리 다른 데 정신이 팔리는 것을 스스로 허용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건생활이 자주 엉망이 될 것이라고 한다. (pg 165)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 46:10)처럼 우리는 아침에 폰을 드는 것이 아닌 행동을 멈추고 잠잠히 있으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우리가 그의 백성됨을 아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그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홀로 있는 시간을 지켜야 함을 말한다.

이렇게 책은 우리가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행위에 있어 벌거벗은 마음을 가리킨다. 스마트폰은 아주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목표는 절대 될 수 없음을 말한다.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 실제의 것을 찾아 만나며 교제하고, 자연의 크기에 압도당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가득히 인식해야 함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우리가 최초에 스마트폰을 만나게 된 당시의 우리의 마음가짐이 어땠는지 기억해보고, 앞으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새 목적이 된 스마트폰은 다시 수단에 놓고, 지혜롭게 사용하며 삶 속에서 하나님은 완전히 예배하는 일상을 기대한다.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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