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호 중독과 열정 사이]
니코틴에 중독된 사람에게 “중독됐다” 말하면 화를 냅니다. 알코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 중독은 더 심각한 듯합니다. 2020년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이 정치에 중독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 화를 돋우지 않고 대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니코틴에 중독된 사람에게 “중독됐다” 말하면 화를 냅니다. 알코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 중독은 더 심각한 듯합니다. 2020년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이 정치에 중독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 화를 돋우지 않고 대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둘다 형편없다는 양비론이
글의 의식 아래 있는게 느껴져서 입니다.
안도현님의 시를 해석하는 시작에서부터 당황스러웠습니다.
기자님은 서로를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려는데 글의 시작부터 화자의 말을 헤아리지 않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글의 전개와 주장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있는 정치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경직성에 대한 관찰을 와닿습니다만
우리의 존재가 정치적이며, 정치가 우리 일상과 뗄수 없는 관계임을 발견하게 된 이후의 부작용 정도 일 것입니다. 정치적 관심, 참여 자체가 죄악시 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정치로 풀려는
힘에 대한 중독으로 접근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