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호 커버스토리]
“집은 삶의 보석상자여야 한다.”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1965)가 말했다. 어떤 보석이 담겨 있는지는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소중한 것들이 담긴 공간을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20세기 주요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는 현재까지 건축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é d’Habitation)이라는 현대 아파트의 개념을 건축하기도 했던 그는, 노년에 약 4평짜리 오두막 별장에서 지내다 생을 마감했다. 르코르뷔지에는 “집은 인간을 위한 기계”라는 말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집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그의 철학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