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호 비하인드 커버스토리]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동물이 되어보려는 저자의 마음은 진심이다. 오소리, 수달, 사슴, 여우, 칼새가 되고자 지렁이와 이끼를 먹고 강과 늪에 뛰어드는 등 기상천외한 일을 벌인다. 이유가 놀랍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정어리의 웅변
바다 생물에 관한 잡학사전이다. 유머가 있고 그림이 있고 과학이 있고 전설이 담긴 책. 이 모든 것은 어린 시절 정어리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동물신학의 탐구
동물에 대한 신앙적·신학적 이슈를 일별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이 책이 번역 출간되던 2014년에 역자가 쓴 서문을 읽어보면, 한국교회와 사회가 동물 이슈와 관련해서 얼마나 더 나아갔는지 되묻게 된다.
생태신학 첫걸음
이 책은 정한철 필자가 커버스토리에서 추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찬미받으소서》와 관련이 깊다. 저자가 Laudato Si’(찬미 받으소서) 연구소 소장.
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
동물들에게도 당연히 언어가 있고, 인간 못지않게 특별하고 경이롭다. 때론 더 복잡하고 섬세하기도 하다. ‘동물의 세계’를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생명을 보는 마음
2만 2천 원이지만 책값하는 책. 책에 삽입된 동식물 컬러사진들이 좋고, 미생물까지 아우르는 자연을 향한 생명과학자의 따듯한 시선과 마음이 인상 깊다.
강동석 기자 kk11@gosc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