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호 사회선교 더하기]

2020년 5월 29일 영등포산업선교회관에서 열린 현장심방 10주년 홈커밍데이. 10년간 진행된 현장심방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 필자 제공)
2020년 5월 29일 영등포산업선교회관에서 열린 현장심방 10주년 홈커밍데이. 10년간 진행된 현장심방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 필자 제공)

‘몸의 기억’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기억이라 하면 머리에 남은 어떤 정보만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기억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보면 냄새, 색깔, 촉감, 온도 등 우리의 감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몸의 기억은 일상의 습관과 경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속에 녹아들어 삶에 영향을 미치지요. 슬픔, 행복, 불안 등 감정 역시 몸의 기억에서 시작될 때가 있습니다. 몸의 기억은 상당히 본능에 가까운 반응을 일으킵니다. 환대의 경험과 친밀한 감정의 온도, 친구들과의 추억, 고향을 향한 그리움 등 긍정적 기억 역시 오래도록 우리 몸과 마음에 남아 비슷한 사건, 사물이나 장소만 보더라도 마음이 금방 설레기도 합니다. 물론 좋았던 기억만 몸에 남는 것은 아닙니다. 감당하기 힘든 기억들 역시 몸에 고스란히 남아 신체적·정신적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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