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호 신학자의 말] 이동환 목사 출교를 보며
지난 3월 4일 이동환 목사 출교 결정이 내려졌다. 변선환, 홍정수 교수가 종교다원주의와 예수의 부활 이해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근거로 출교당한 지 32년 만이다. 이동환 목사가 2019년 여름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여 축복식을 진행한 일이 발단이었다. 그곳에 있었던 이들이 들었던 축복의 한 구절이다. “우리의 삶, 우리의 숨, 우리의 사랑과 시간이 모두 하나님의 축복 속에 있나니,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 땅의 다양한 소수자와 함께하십니다. 이곳에 모인 모든 이들과 춤추며 웃고 떠드시는 우리들의 하나님.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을 지켜내며 더 많이 사랑받게 하소서. 더 많이 사랑하게 하소서!”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