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호 국제 이슈: 팔레스타인 샬롬]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2014년 이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경계에서 최대의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팔레스타인과 아랍 국가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최근 중동 지역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잘못된 성서 해석에 기반을 둔 보수적 복음주의 시오니즘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미국 중동 정책의 결과다. 성서가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을 만들고 그들에 대한 약탈을 지지하는 정치적 도구가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