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 조현 지음 / 휴 펴냄

▲ 3년에 걸친 공동체 탐사 취재로 엮었다.

17년 전 경쟁에만 몰두하지 않고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삶을 찾아다녔을 때 나는 조현 기자가 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읽었다. 물질주의에 끌려다니는 대신 마음속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용기를 얻었고, 그 책을 지도 삼아 다른 삶을 실험하는 국내외의 공동체를 방문했다. 그리고 몇 년의 체험과 탐색 끝에 브루더호프 공동체에서 진정한 내면의 자유와 삶의 환희를 경험한 뒤에 이곳의 식구가 되었다. 경쟁 상대가 아닌 형제가 된 이들과 더불어 일하고, 마음 터놓고 교류하고, 갈등이 생기면 서로의 마음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게 좋았다. 그리고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게 그렇게 신이 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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