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서평〕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 강성호 지음 / 복있는사람 펴냄
세상에는 관용어구라는 게 있다. 입에 익숙하거나 글을 쓸 때에 적합하다 느껴지는 단어의 합으로 그 의미가 명확한 만큼 진부할 수 있으나, 자주 사용되는 만큼 그 역할을 다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저항’이라는 단어는 무엇과 어울릴까? 우리의 기억 속에서 무엇보다 저항은 최근의 촛불혁명을 기치로 하여 뒤로, 뒤로 이어진다고 여길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이하 개신교)는 어떠한가? 개신교는 어떤가? ‘저항’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가? ‘저항’과 ‘개신교’를 두고 되물을수록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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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smji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