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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블랙홀 연구 권위자가 차려낸 맛깔나는 '과학 요리'
[346호 에디터가 고른 책]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 우종학 지음 / 김영사 펴냄
[346호] 2019년 08월 28일 (수) 13:53:25 옥명호 lewisist@goscon.co.kr
   

▲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 우종학 지음
김영사 펴냄/ 15,800원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입니다. …우주의 나이가 38만 년이 될 때까지는 빛과 물질이 혼합되어 있어서 빛은 우주 공간을 자유롭게 날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우주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죽음을 맞이하며 블랙홀로 변하고 있습니다. 1,000억 개나 되는 은하들의 중심부에는 태양보다 100만 개 이상 무거운 거대질량 블랙홀supermassive black hole들이 하나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블랙홀들은 엄청난 중력 때문에 주변의 가스를 모조리 흡입하며 점점 거인이 되어갔고….”


우주과학에 관한 흥미진진한 대중교양서가 나왔다. 《우종학 교수의 블랙홀 강의》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인 저자가 대중강연 형식으로 풀어쓴 블랙홀 안내서다. 블랙홀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우 교수는 미 항공우주국(NASA) 허블펠로십과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거대질량 블랙홀’ 연구 권위자로, 국제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이 실렸다. (거대질량 블랙홀은 태양의 질량보다 무려 100만에서 최대 100억 배에 이르는 블랙홀을 말한다.) 또한 과학과 기독교의 균형 잡힌 대화와 소통을 위해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블랙홀의 정체와 기원, 특성을 비롯하여, 블랙홀과 은하의 공동 진화, 블랙홀 씨앗 등 최신 블랙홀 연구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그림과 컬러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책에 실린 신비하고 경이로운 다양한 우주 사진과 사진 해설만 읽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흥미롭다. 이에 더해 블랙홀에 관한 다양한 의문들, 이를테면 블랙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영화에서 보듯 블랙홀에 다가가면 순식간에 빨려들어가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지, 블랙홀끼리 충돌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 일반 독자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한 ‘강의’가 이어진다.  

국내에 나와 있는 블랙홀 관련서는 대부분 번역서이거나 어린이용 과학도서에 머무는 형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블랙홀 연구의 최전선에 선 연구자가 독자를 위해 마음먹고 제대로 조리해낸 맛깔나고 영양가 넘치는 본격 과학교양 ‘요리’라 할 만하다.

 


옥명호 편집장 lewisist@gos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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