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호 새 책 나들이]
두려움 없는 전도
기독교인에게 복음 전도는 하지 않는다고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거나 혼이 나는 일은 아니지만, 저마다 부담으로 느낄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정작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막막하게 다가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성경을 통해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 한 사람 예배자에게
삼일교회 예배팀으로 사역했던 저자가 〈국민일보〉에 연재한 글을 수정·보완해 펴냈다. 악기와 커리큘럼의 중요성보다는 훈련된 예배음악 사역자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저자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담고 있어, 예배음악 사역을 처음 시작하거나 찬양 인도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란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천연자원이 가득한 부국이자 무력 충돌이 계속 발생하는 이란은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선출된 종교 지도자가 군 통수권을 가지는 국가이기도 하다. 이슬람 혁명 이후 최초의 외국인 박사가 되어 30여 년 간 이란을 연구한 저자가 쓴 이 책은 이란인의 독특한 가치관과 정체성, 이란의 현대사 등을 담았다.
하나님 앞에서 울다
비극적이고도 보편적인 상실에 대해 그리스도인은 어떤 영적 통찰과 은혜를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상실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삶의 변화들을 이야기하면서 고통 없는 빠른 해결책 대신 ‘성장’이라는 지속적인 여정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2003년에 처음 나온 책의 두 번째 개정판이다.
사복음서 설교
유진 피터슨이 생전 쓴 설교 노트 가운데 미출간 글을 모아 엮었다. 저자는 종교의 언어가 세상에서 분리되지 않고 보편적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신념이 엿보이는, 가까운 이웃과 공동체라는 대중을 향해 쓴 사복음서 설교집이다.
하나님의 혁명
브루더호프 공동체 설립자인 저자가 공동체 식구들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강의했던 원고와 1차 세계대전 전부터 20년대 말까지 독일 전역에서 강연한 원고를 바탕으로 펴낸 책. 정의, 공동체, 하나님 나라에 관한 그의 생각을 응축했다. 사회적 불의 앞에 무력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는 길을 보여준다.
그리스도교 마음 챙김
불교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진 ‘마음 챙김’이 기독교에서 기원한 것이며, 이것이 인간과 신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저자는 개인적 성격이 뚜렷한 불교와 현대 심리학, 의학에서의 마음 챙김과 달리, 기독교의 마음 챙김은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성격이 두드러짐을 강조한다.
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
여성신학과 여성주의 관점에서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를 바라본 논문과 에세이를 묶은 책. 동아시아 역사수정주의와 평화 이슈, 판문점 선언, 3.1운동정신에서의 유교와 기독교, 여성신학자 박순경의 통일신학 등 평화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을 접할 수 있다.
연꽃 십자가
손원영 교수는 2016년 개운사 사찰 훼불 사건이 불거졌을 때 종교 평화 활동을 전개한 일로 재직하던 대학교로부터 파면되었다. 이 책은 그가 추구한 ‘종교평화의 길’과 징계 철회를 위해 노력한 과정과 이후 소송까지를 담았다. 종교계·학계 인사들, 시민 단체에서 이뤄진 토론회의 내용과 지지 성명, 인터뷰 등을 모아 엮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