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호 새 책 나들이]

강아지 똥으로 그린 하나님 나라

홍인표 지음 / 세움북스 펴냄 / 16,000원

《강아지 똥》, 《몽실언니》 작가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가난과 비움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추구했던 권정생에 대한 책이다. 권정생 14주기를 맞아 펴낸 이 책은 ‘권정생의 산문 이야기’ ‘권정생의 동화 이야기’ ‘권정생의 소설 이야기’ ‘권정생의 동시 이야기’로 구성돼 작품과 인생을 정리했다.

한밤을 걷는 기도

필립 얀시 지음 / 홍종락 옮김 / 두란노 펴냄 / 15,000원

페스트가 유럽을 강타한 17세기, 런던에서 시인이자 사제로 살았던 존 던이 남긴 고전 《비상시의 기도문》에 담긴 사색을 바탕으로 쓴 필립 얀시의 묵상집. 그리스도인으로서 코로나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곳곳에서 죽음을 마주할 때 하나님과 어떻게 씨름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직장에서 믿음으로 사십니까?

이병주 지음 / 아바서원 펴냄 / 10,000원

기독법률가회 사무국장으로 ‘평신도 연합 운동’에 힘쓰고 있는 크리스천 변호사가 쓴 ‘직장생활 신앙 매뉴얼’. 100쪽이 조금 넘는 책이다. 주기도문을 바탕으로 일터에서 믿음으로 사는 법을 다룬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직장에서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현실적인 고민과 지침을 담았다.

인생이라는 등산길에서

안셀름 그륀 지음 / 김기철 옮김 / 생활성서사 펴냄 / 13,000원<br>
안셀름 그륀 지음 / 김기철 옮김 / 생활성서사 펴냄 / 13,000원

독일의 저명한 영성 작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쓴 산행 에세이. 일상 공간이면서 신과 소통하는 장소인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을 인생과 신앙 여정에 빗대어 쉽게 풀어낸다. 등산의 여러 과정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과 마주해야 하는 것을 돌아보며 신앙인으로서 지혜롭게 사는 길을 말한다.

양심과 신앙 

최영숙 지음 / 좋은씨앗 펴냄 / 20,000원<br>
최영숙 지음 / 좋은씨앗 펴냄 / 20,000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약을 가르치는 저자가 바울서신·목회서신·히브리서·공동서신에 나타난 양심 담론을 성경신학적으로 살핀 책이다. 성경의 중요한 주제인 양심의 기능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선한 양심을 회복하여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해야 하는 교회의 책임을 일깨운다.

중독과의 이별

노상헌 지음 / 홍성사 펴냄 / 14,000원<br>
노상헌 지음 / 홍성사 펴냄 / 14,000원

임상심리학자이자 목회자인 저자가 다양한 중독 현상을 겪는 이들을 위해 쓴 책. 전문 지식과 여러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왜 인정 중독, 관계 중독,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등에 빠지는지 이유를 살핀다. 나아가 중독 권하는 오늘날 사회 분위기에서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해독하는 길을 이야기한다.

에이징 브레인

티머시 R. 제닝스 지음 / 윤종석 옮김 / CUP 펴냄 / 18,000원  

우울증 치료의 전문가이자 정신과 및 신경과 의사인 정신약리학자가 쓴 책으로, 건강한 뇌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뇌 건강과 관련한 수백 편의 논문과 자료를 검토하여, 뇌를 보호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방식과 원리를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강자 동일시

강수돌 지음 / 사무사책방 펴냄 / 16,500원<br>
강수돌 지음 / 사무사책방 펴냄 / 16,500원

경영·경제·노동·심리·교육·생태 등을 융복합적으로 연구해온 ‘생태민주주의자’인 저자가 한국의 ‘질병적 구조’를 파헤친다. 돈과 성공을 욕망하도록 부추기는 과잉경쟁 사회가 만들어낸 대표적 현상인 ‘돈중독’ ‘일중독’ ‘강자 동일시’에서 벗어나는 행복의 길을 고민해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칼뱅, 참여, 그리고 선물

토드 빌링스 지음 / 송용원 옮김 / 이레서원 펴냄 / 24,000원<br>
토드 빌링스 지음 / 송용원 옮김 / 이레서원 펴냄 / 24,000원

인간의 죄성을 강조하는 칼뱅의 인간론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언뜻 ‘일방적인 선물’로만 보이게 한다. 이에 저자는 《기독교 강요》에서 ‘그리스도 안에의 참여’ 교리를 찾아내어 칼뱅의 선물 신학의 새로운 면모를 밝힌다. 칼뱅이 쓴 저서들과 교부들, 16세기 신학자들, 현대 칼뱅 신학자들의 저작들을 두루 살피는 책이다.

질병과 슬픔 앞에서 손 모아

김응교 지음 / 비아토르 펴냄 / 16,000원  

2016년 ‘KBS 국제부 라디오’에서 매주 소개한 시들과 월간 〈목회와신학〉에 매달 연재한 세계 기도시, 이에 대한 시인의 묵상을 담은 책.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춰 내용을 새로 쓰거나 보충했다. 자연·일상·이웃·공동체를 향한 시인의 관심이 묻어난다.

칠극

판토하 지음 / 정민 옮김 / 김영사 펴냄 / 32,000원<br>
판토하 지음 / 정민 옮김 / 김영사 펴냄 / 32,000원

18세기 조선에 서학 열풍을 일으킨 ‘칠극’. 죄악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의 7가지 마음과 이를 넘어서게 하는 7가지 덕행을 담은 책이다. 저자 판토하는 명나라 시기 19년간 중국에 머물면서 전교 활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책의 번역과 해설을 한 고전학자 정민 교수는 다산 정약용의 천주교 관련 문헌을 들여다보다가 ‘칠극’을 발견했다.

정말 구원받았습니까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펴냄 / 18,000원

두려움을 일으키며 ‘지옥 간다’고 겁박하는 방식의 불건전한 구원론을 비판하고, 개혁신학 관점에서 균형 잡힌 구원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아무나 흔드는 나의 구원’ ‘흔들 수 없는 구원의 견고한 기초 세우기’로 구성되어 이단·사이비들의 잘못된 주장들을 반박하고, 구원의 풍성함을 맛보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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