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호 최은의 시네마 플러스] 〈스포트라이트〉(2015)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도시 보스턴은 하나의 거대한 ‘교회’입니다. 실제로 미국 가톨릭교회의 대교구이기도 했지요. 이 ‘교회’에서 심각한 성범죄가 일어났어요. 게오건이라는 신부가 80명의 어린이를 성추행한 사건입니다. 그는 특별한 처벌 없이 전출되었고 이 점을 추기경도 알고 있었다는 증거 문건이 존재한다는데요. 지난 6개월 동안 이 사건에 대해 유력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가 실은 기사는 단 두 건이었답니다. 〈보스턴 글로브〉에 새로 부임한 편집국장 마티 배런(리브 슈라이버)은 이 사건을 가장 먼저 파헤치고 싶어 합니다. 베테랑 탐사보도팀 ‘스포트라이트’에 이 미션이 주어졌어요. 로비(마이클 키튼)를 팀장으로 마이클(마크 러팔로), 사샤(레이첼 맥아담스), 맷(브라이언 다시 제임스)이 함께 움직입니다. 과거의 기사 검색부터 현재 생존자들과 가해자들을 만나는 일까지, 취재를 계속하면서 이 일이 본디 각오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덩치가 큰일이라는 것을 이들은 알게 됩니다. 몇 명의 신부가 아니라 ‘교회’를 건드리는 일이었거든요. 〈보스턴 글로브〉는 구독자 53%가 가톨릭 신자인 지역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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