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호 팬데믹 시대의 신학서 읽기]

작년 한 해 초조한 마음으로 나 자신에게 수차례 던진 질문들이 있다. ‘나는 뭐하는 사람이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린 날부터 끝없이 지속된 질문들이다. 다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얽히고설키는 온갖 상황과 관계 속에서, 사회적이든 개인적이든 생생하게 직면하는 문제 앞에서 훨씬 구체적이고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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