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호 새 책 나들이]
사람이 좌절된 교회
이 책은 교회가 말하는 좌절이 자기애적 ‘부흥’의 좌절은 아닌지 묻는다. 과거의 부흥만을 기억하고 여전히 성장을 계획하는 오늘날 교회가 구약 선지자들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질문과 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대의 밥상
옥바라지선교센터 사무국장인 저자가 수십 년 묵은 가게와 골목이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하는 철거 현장에서 투쟁하는 이들과 나눈 밥상 이야기로 책을 냈다. 〈뉴스앤조이〉에 연재한 글에 살을 보태고 늘린 23가지 음식 얘기가 맛깔나게 실렸다.
톨스토이의 예수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가 이야기체로 엮은 사복음서. 복음서 내용을 예수의 행적을 따라 하나로 융합해 정리했다. 삶의 의미를 찾던 톨스토이에게 해답을 준 예수의 가르침이 무엇이었는지 엿볼 수 있다.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 (기본편)
목포국제기독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치는 저자가 만든 라틴어 학습서. ‘딱딱하고 재미없는 언어’나 ‘지나간 언어’로 여겨져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라틴어를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 말하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했다.
제법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이 책은 대구에서 방송작가로 일하는 저자가 부닥친 일상의 기록이다. 열악한 처우 속에서도 지방 방송작가가 느끼는 보람과 소신, 노동과 연대를 공감되는 글로 전한다.
존 파이퍼와 떠나는 칼빈주의 여행
기독교에서 중요한 지식 중 하나는 ‘우리의 구원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인지’에 대한 답이다. 이 책은 ‘칼빈주의 5대 교리’를 명료하게 설명하면서 그 함의를 끌어낸다. 일반 성도들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십자가
두란노 시그니처 리커버 시리즈 두 번째 책. ‘20세기 최고의 강해설교자’로 평가받는 저자가 갈라디아서 6:14을 바탕으로 십자가에 대해 설교한 내용이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삼을 때 혼돈한 세상에서 소망을 꿈꿀 수 있다.
천국을 향한 기다림
23년간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래리 크랩의 유작이다. 내일이 아닌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 천국을 바라보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말한다. 의연한 기다림의 자세를 알려주고 자유를 회복하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나는 김태홍입니다
‘재일 교포 유학생 간첩단 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저자는 1996년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되었다. 일본으로 돌아간 그는 수감 생활 15년의 기억을 한글로 기록했다. 보고 들은 사실을 건조하게 담아낸 이 책은 1980-1990년대 한국 사회와 교도소 내 인간 군상을 마주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