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호 이웃 곁으로 이웃 속으로]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
인간은 참 묘한 동물입니다. 돈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여 돈이라면 무슨 짓이든, 심지어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도 서슴없이 저지르지만, 다른 한편으론 신념을 위해서 이름 없이 일생을 바치고 목숨을 내어놓기까지 하지요.

그런데 여기, 세상의 잣대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사이면서 농사를 짓고 그것도 모자라 유기농쌀라면을 트럭에 싣고 전국을 떠돌며 장사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독교환경운동, 학교강의, 목회활동 등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분입니다. 바로 서로살림농도생협 이사장님입니다. 또 배재석 국장님은 12년 동안 책읽기 모임에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 분입니다! 휴일과 밤낮 없이 우리의 3-4배 넘게 일하면서도 최저생계비 수준의 월급은 모든 직원이 똑같이 받도록 애써 주셨습니다. 다만, 노동 강도가 세고 힘든 배송 담당 목사님만 20만 원 더 줄 따름입니다. 회계 업무는 물론 매장 일까지 몸 사리지 않고 자기 일처럼 하는 정지수 간사님은 또 어떻고요! 요즘 같이 척박한 세상에 이런 분들이 어디 있을까요. 이렇듯 희귀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곳이 바로 서로살림농도생협입니다.

구독안내

이 기사는 유료회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 온라인구독 회원은 로그인을 해주시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유료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월 1만 원 이상), 온라인구독(1년 5만 원) 회원이 아니시면 이번 기회에 〈복음과상황〉을 후원, 구독 해보세요.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