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호 새 책 나들이]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사순절과 부활절 기간을 기억, 되새김, 거듭남의 시간으로 채울 수 있도록 돕는 묵상집 겸 기도 노트. 성서 본문, 묵상, 기도문은 물론 디트리히 본회퍼, 헨리 나우웬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관통한 이들의 신앙고백을 발췌했다.
생활수도사로 사는 하루의 기적
‘바쁜 그리스도인’을 위한 생활수도 안내서. 기독교 상담심리학자인 저자가 암 환자들이 생활하는 공동체에서 2년을 머물며 영향을 주고받은 이야기를 담았다. 하루의 기적을 견실히 살아가는 이들을 보며 저자는 자신의 30년 신앙생활을 돌아본다.
그리스도의 종인가 노예인가?
1세기 그리스-로마 제국의 노예제가 각양각색 복잡한 성격이었음을 밝히고, 그에 따라 신약 본문의 노예 은유를 다양하게 해석하도록 돕는 책이다. 이어 ‘그리스도의 노예’라는 별칭이 왜 비하가 아니라 특권을 나타내는 표현인지 도출한다.
뜻이 땅에서 이룬 것같이
‘일과 소명’ ‘쉼과 안식일’ ‘부와 가난’ ‘피조 세계와 청지기직’ 등 물질세계를 다루는 책. 기독교 세계관이 물질적인 삶 모든 영역에 어떻게 스며들어야 하는지 탐색하고, 공동선을 추구하며 살아내도록 도전한다.
사역하는 마음
종교개혁 신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소개해온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저자는 목회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조언을 건넨다. 진정한 사역은 기술이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전하며, 하나님을 탐구하고 교회를 섬기는 여정에서 놓지 말아야 할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는 책.
교회, 다시 봄
푸른마을교회 이야기. 할머니 신앙을 물려받아 신학생 때부터 교회 개척을 소원해온 저자는 남다른 기대와 열정을 품고 성도 하나 없이 교회당부터 건축한다. 교회 개척 후 벌인 악전고투, 십수 년 목회의 우여곡절과 희로애락을 담았다.
희망 한 톨
기자로 일하다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가리봉으로 간 저자는 10년 동안 이주노동자들과 병든 이주민들 곁에 머물렀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위기 청소년과 어린 미혼모 등을 만나며 써온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다. ‘조호진 시인의 소년희망편지’로 전했던 이야기들이 한 권에 담겼다.
그리스도인으로 백년을
교육자, 철학자, 문필가로 활동해온 김형석 교수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각을 정리하며 쓴 책. 104세의 나이에도 변치 않는 신앙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저자의 믿음을 엿볼 수 있다.
성도는 우리 가족뿐입니다
성도가 가족뿐인 교회를 10년 넘게 지켜온 무명 목회자의 에세이집. 저자는 쉽사리 열매가 맺히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교회의 본질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저자가 경험해온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담담하게 기록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