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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삼국지》를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본 사람이라면, 칼이든 창이든 멋진 무기를 들고 적토마 같은 명마를 타고 대륙을 누비며 적들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리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한수현)
연재모음
한수현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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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배정을 앞둔 교실에는 소문이 하나 돌기 시작했다. “폴짝아, 너 그거 알아? ◯◯여중에 가면 있잖아, 무서운 언니들 진짜 많대. 그리고, 언니들끼리 좋아하고 사귀고 그런대!!”(폴짝)
연재모음
폴짝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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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게 참 희한하다. 같은 일도 다르게 표현하면 느낌이 확 변한다. 예를 들어 ‘종교인 과세’라고 해보자. “돈 내라고? 세금 내라고?” 다짜고짜 화부터 난다. (박제민)
연재모음
박제민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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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2019년 4월 25일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위임결의무효 및 직무집행금지 원심판결 확정 결정에 관하여, 기독법률가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CLF)
무브먼트 투게더
기독법률가회(CLF)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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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제주도로 들어온 약 500여 명의 예멘 난민들은, 한국도 전 세계적인 난민 현상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인종주의, 민족주의, 이슬람 혐오 등 많은 나라가 겪고 있는 정치·사회적 문제들이 한국 사회에 던져졌을 때 어떠한 반응들이 나올 수 있는지를 엿보게 되는 기회였다.(한경준)
커버스토리
한경준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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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민 2세이다. 군사정권 아래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던 나의 할아버지는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사형을 선고받은 상황이었으며, 아버지 또한 남산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김종대)
커버스토리
김종대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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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를 거치며, 한국 사회 안에 살고 있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난민들이 공론장으로 갑자기 끌려 나오게 되었다.(이일)
커버스토리
이일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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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모로코에서 시작되지요.모로코에서 여자로, 베르베르(Berber) 부족 출신으로 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베르베르 부족은 1957년 모로코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모로코 정부로부터 인정받지 못했고, 결국 1973년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알리야)
커버스토리
알리야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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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난민입니다. 정치적 사유로 급박하게 나라를 떠나 2004년 7월 한국에 왔습니다. 르완다 스파이라는 혐의를 받아 갑자기 쫓겨나다시피 조국을 떠났습니다. 보호받을 나라를 찾아 온 것이지요. 이게 제 이야기의 시작입니다.(미야)
커버스토리
미야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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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정지석 국경선평화학교 대표사진_ 국경선평화학교 제공
연재모음
정지석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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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모음
복음과상황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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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치유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할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수잔과, 그녀를 도왔던 테라피스트 패트리샤가 썼다. 수잔은 꿈을 통해 자신의 안을 들여다보고 상처에 직면하고 신음했던 삶을 돌아본다.
잠깐 독서
복음과상황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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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논문과 기고문을 수정하고 보완한 글로 공공신학과 도시 공동체, 문화 변혁, 종교개혁의 연관성을 드러낸다.
새 책 나들이
복음과상황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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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우리가 자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땐 최선을 다해서 부모가 자녀를 지원해주고 자녀는 아무 걱정 없이 ‘공부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지 않았나?(심에스더)
독서일기
심에스더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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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대를 보낸 90년대에 찬양예배가 새로운 유행으로 등장했다.(여정훈)
독서일기
여정훈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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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셋째 딸로 자란 엄마는 제법 어린 나이에 상경하여 노동자가 되었다. 또래 친구들이 ‘학창시절’을 누릴 때 엄마는 ‘여공’이 되었다.(오수경)
독서일기
오수경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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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의 만행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요. 9.11 테러 이후 알카에다를 응징하겠다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 대량학살무기를 핑계로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모두 부시 정부 시절의 일이었습니다.(최은)
연재모음
최은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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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씨는 동화 《강아지 똥》을 좋아한다. 예진 씨는 프린터가 내뱉는 종이를 한 장 한 장 포개기를 좋아한다. 예진 씨는 축구를 좋아한다.(김영준)
연재모음
김영준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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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라는 오랜 질문을 다루다가 그만큼이나 깊은 주제인 내가 아닌 것, 곧 타자에 대한 토론까지 왔네요, 아빠. 칼 바르트의 《로마서》로 타자론을 끌어내는 두 번째 편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김희림)
연재모음
김희림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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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 살펴볼 제4차 라테란 공의회는 중세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공의회입니다. 그 때문에 대공의회(Great Council)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연재모음
최종원
342호 (2019년 0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