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호 커버스토리]
지난 1월, 저희 팀에 인턴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LG전자에 입사한 지 어언 2년 만입니다. 그동안 회사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이 직장 상사였습니다. 회식 메뉴 선정이나 회식 장소 예약, 회의실 예약, 대차 끌기 같은 잡무는 오롯이 제 몫이었지요. 그런 제게 후배가 생긴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복된 소식이었습니다. 그동안 막내로 일하며 제가 반면교사 삼았던 사람들과 제게 본이 되었던 선배들의 모습을 되뇌며 ‘나도 후배들에게 근사한 선배가 되리라’ 다짐했습니다.
